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모르겠어요
"입어봤을 때는 정말 예뻤는데, 집에 와서 다시 입어보니 왠지 모르게 어색해요."
"잡지나 SNS에서 본 코디를 따라 해봤는데, 제가 입으니 뭔가 달라요."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세련된 사람이 입었으니까."
"인기 있는 상품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니까."
이런 이유로 고른 옷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느낌이었던 경험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센스가 없거나 나이 탓이 아닙니다.
옷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고르는 첫걸음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골격 진단'과 '퍼스널 컬러'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골격 진단이란?
골격 진단은 '마른 체형'이나 '살찐 체형'처럼 체형을 분류하는 것이 아닙니다.
타고난 골격과 근육의 형태, 신체의 두께, 무게 중심의 균형 등을 통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소재나 실루엣을 알기 위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흰색 셔츠라도,
- 뻣뻣한 셔츠가 잘 어울리는 분
- 부드러운 블라우스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
- 넉넉한 오버사이즈가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분
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차이는 체중이나 나이가 아니라, 타고난 골격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트레이트・웨이브・내추럴
의 3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중요한 것은 진단 결과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소재나 실루엣이 나에게 잘 어울릴까?"
그 이유를 아는 것입니다.
골격 진단은 자신의 매력을 알고, 옷 선택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주는 생각 중 하나입니다.
퍼스널 컬러란?
옷을 고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색깔'입니다.
"이 색깔, 왠지 마음에 들어."
"얼굴이 밝아 보이는 것 같아."
이런 느낌을 받은 경험 없으신가요?
퍼스널 컬러는 크게 나누면,
옐로 베이스 (웜톤)와
블루 베이스 (쿨톤)의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이것들은피부색이 노란색이거나 파란색이라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 타고난 색상과의 조화로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골드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피부가 밝고 건강해 보이는 분은 웜톤 경향이 있고, 실버 액세서리로 투명함이 돋보이는 분은 쿨톤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베이지나 아이보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도 있고, 새하얀색이나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그 사람과 잘 어울리는 색상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퍼스널 컬러 진단입니다.
더 나아가, 이 두 가지를 '밝기'나 '선명도'의 차이로 나눈 것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4계절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핑크라도,
부드러운 푸른빛이 느껴지는 핑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도 있고,
따뜻한 코랄 핑크가 얼굴색을 밝게 보이게 하는 분도 있습니다.
또, 같은 흰색이라도,
아이보리가 잘 어울리는 분도 있고,
순백색이 더 투명하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이것은 '좋고 싫음'의 차이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색깔과의 조화에서 비롯되는 차이입니다.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되면,
"왠지 모르게 이 색을 골랐어."
라는 감각에 조금씩 이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쿨톤 여름이니까, 이 색깔만 입어야 해"는 사실인가요?
"쿨톤 여름이니까 라벤더가 추천이야."
"골격 웨이브니까 하이웨이스트를 선택하세요."
이런 정보를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각각에는 제대로 된 이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오히려 옷 고르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쿨톤 여름이니까, 검은색은 안 어울려."
라고 착각하여 검은 옷을 피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검은색이라도,
비침 있는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하거나
얼굴 주변에 밝은 색의 스톨이나 액세서리를 매치하거나
가방이나 하의 등 얼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활용하는
이런 작은 노력을 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골격 웨이브는 와이드 팬츠가 안 어울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찰랑거리는 소재를 선택하거나,
허리 위치를 조금 높게 잡거나,
상의와의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와이드 팬츠도 아름답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나다움을 확장하는 것
어떻게 하면 그 옷을 더 나답게 소화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고민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잘 어울리는 이유를 알면,
지금까지 선택하지 않았던 옷에도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고,
지금까지 즐겨 입었던 옷을 더 멋지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골격 진단이나 퍼스널 컬러는 '선택지'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혀주는 것입니다.
잘 어울리는 옷을 정하는 규칙이 아니라, 옷 선택을 도와주는 든든한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옷 선택은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작은 노력
만약 지금 옷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한번 옷장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자꾸 손이 가는 옷"을 3벌 골라보세요.
거기에는 분명 공통점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 리넨이나 면 등 같은 소재가 많다
- 네이비나 베이지 등 비슷한 색상을 선택한다
- 넉넉한 실루엣이 많다
- 바지가 중심이다
- 흰 셔츠가 여러 벌 있다
그런 공통점이 보이지 않나요?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매일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선택해 온 결과입니다.
더 나아가, "이 옷에는 어떤 신발을 자주 신을까?"
"액세서리는 실버가 많을까? 아니면 골드일까?"
이런 시점으로 바라보면,
나만의 스타일의 축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옷장에는 나다움을 알려주는 단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매장에 서 있으면, 옷 선택에는 신기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검은색은 절대 입지 않아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알고 보니 옷장 안에 베이직한 색깔만 가득했어요."
라고 웃으며 이야기해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줄무늬 패턴을 좋아해서 여러 벌 가지고 있는 분.
새 옷을 찾을 때, 먼저 소재부터 고르는 분.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직감을 믿고 고르는 분.
정말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선택하는 이유가 있다
"코디하기 쉬워서."
"마음이 편안해져서."
"안심이 돼서."
"입었을 때 기분이 좋아서."
선택 기준은 다르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는 것.
색깔이나 소재, 패턴은 머리로 생각해서 고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감각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옷장 안에 비슷한 옷이 늘어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조금씩 나다움이 형성되어가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또 같은 색을 선택하게 돼요
이런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가족이 '또 같은 색 옷 샀어?'라고 말해서요."
"이번엔 다른 색을 골라야지 하고 왔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며 매장을 둘러보시고 여러 벌 입어보신 후,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하시는 것은 역시 늘 좋아하던 색입니다.
"결국 또 같은 색을 골라버렸네요."
라고 쓴웃음을 지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저희는,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모이게 마련이에요."
라고 말씀드립니다.
좋아하는 책이나 그릇, 음악이 조금씩 주변에 늘어나는 것처럼, 옷도 자신이 마음이 가는 것들이 모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나다움을 알려준다
물론, 평소와 다른 스타일의 옷에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너무 추구하여 '좋아하는 것'을 억지로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꾸만 같은 옷에 손이 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편안한 착용감.
라이프스타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
그리고 타고난 골격과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색.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겹쳐져 '나답다'고 느껴지는 한 벌이 조금씩 형성되어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이번에 알려드린 퍼스널 컬러나 골격 진단은 결과만을 쫓는 것이 아닙니다.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답다고 느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두 가지가 겹쳐지는 한 벌은,
입었을 때 '역시 이 옷이 좋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옷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유행이 변해도, 나이가 들어도 분명 당신 곁에 오래도록 함께할 존재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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